연말까지 20억 투입 계획…지역 소통 커뮤니티 복원 기대

대전 지역 한 빈집의 모습.
대전 지역 한 빈집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와 자치구가 함께 올해 빈집 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필요한 주민 편의 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 사업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대전 소재 빈집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20억원을 투입, 8곳을 매입해 주차장, 쉼터, 텃밭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5개 자치구에서 빈집 소유자의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중에 사업 대상을 선정한 뒤 자치구에 보조금 교부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매입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빈집 정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업해 올해에는 빈집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정비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빈집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빈집 정비 사업을 완료하면, 각종 안전 사고 위험과 경관 훼손 등 문제를 해소하고, 쉼터·텃발 등으로 지역 소통 커뮤니티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사업 공모 결과가 이달 발표하는 만큼, 시는 빈집 철거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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