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일 창덕궁 전각서 진행…궁궐 보존·일상 관리 궁금증 해소 등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 관리소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평상시 굳게 닫혀 있던 궁궐 건물의 창과 문을 활짝 열어 봄날 자연 채광을 들이고, 통풍을 시키는 '창덕궁 빛·바람들이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문화재 지킴이 등과 6일동안 청소한 뒤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창호로 관람객이 전각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호는 자연 채광과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들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창덕궁에서는 평소에도 일부 구간에 한해 창호를 일상적으로 개폐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전각의 창호를 동시에 전면 개방한다.

특히 희정당 서행각 입구, 희정당과 대조전을 잇는 복도각, 대조전 행랑채 등 평소 쉽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던 실내 공간까지 살펴보며, 궁궐의 보존과 일상 관리가 이뤄지는 과정에 궁금증을 해소하고, 궁궐의 이색 풍경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창호 개방 행사는 창덕궁을 방문한 관람객이면, 외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강풍,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하해 일시 중단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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