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환연 항체 양성률 연구 결과 발표…감염병 예방 대응 기초 자료 활용 예정

대전 보건 환경 연구원이 코로나 19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항체 양성 연구 조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대전 보건 환경 연구원이 코로나 19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항체 양성 연구 조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보건 환경 연구원이 대전 지역 감염병 대응에 직접 참여한 집단을 대상으로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한 코로나 19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 항체 양성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이 보건소 코로나 19 현장 방역 요원 등 감염병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인원 1053명의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에 따른 항체 보유 여부와 지속 기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율은 조사 기간 99~100%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 감염 항체 양성률은 1차 조사 48%, 2차 70%, 3차 36%로 확진자 증가 추이와 자연 항체 유지 기간 등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질병 관리청에서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항체 보유율 분석 자료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 19 환자를 현장에서 직접 접촉하는 대응 요원에게서 자연 감염 항체 변화가 조금 더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원은 자연 감염 항체 보유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과 재감염자 비율이 점차 증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감염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 예방과 함께 새로운 변이주의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관 기관에 배포해 향후 감염병 예방 대응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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