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시의회서 기자 간담회…경찰 명예 훼손 조승래 사과해야

29일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갑 윤소식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선에서 패배한 진동규 예비 후보와 원팀으로 유성의 새 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29일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갑 윤소식 후보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선에서 패배한 진동규 예비 후보와 원팀으로 유성의 새 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4·10 국회의원 총 선거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 갑 경선에서 승리한 윤소식 후보가 반칙과 특권의 상진인 586 운동권을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윤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생을 위해 일하는 경찰을 싸잡아 민생을 보듬을 능력이 없다고 한 것은 경찰 명예를 훼손한 것이다. 사과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경찰·검찰을 매도한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반성해야 한다"고 4·10 총선 본선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 비상 대책 위원회 한동훈 위원장이 반칙과 특권의 상징인 586 운동권을 척결해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반드시 유성에서 586 운동권을 퇴출시키겠다"고 조 의원을 향해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조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 회견 때 국민의힘과 한 비대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내가 지금도 운동권은 아니다. 대학 시절 군사 정권 폭압 앞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것이 죄도 아니다"며 "그 이후에 정치적으로 도 이러저런 역량이 얼마나 성숙해 있고, 그 정치적 능력이 국민 보기에 쓰임새가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어 "운동권이냐, 아니냐로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80년대식 아주 낡은 사고에 갇혀 선거를 기획하고, 고민한다는 증거다"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운동권 출신이냐 아니냐, 관료 출신이냐 아니냐, 검사 출신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잘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고 하면서 경찰·검찰은 민생을 보듬을 능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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