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WC 참가 기업 유치 행보…과학자로, 행정가로 면모 보여

대전시 장호중(왼쪽) 경제 과학 부시장이 2024 모바일 웓드 콩그레스에 참가한 영국의 데이터 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ICEOTOPE 관계자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대전시 장호중(왼쪽) 경제 과학 부시장이 2024 모바일 웓드 콩그레스에 참가한 영국의 데이터 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ICEOTOPE 관계자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 장호중 경제 과학 부시장이 20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한 미국 Veea의 연구 개발(R&D) 센터 대전 설립을 이끌어 냈다.

시에 따르면 현지 시간 이달 26일 MWC에 참석한 장 부시장은 반도체, 컴퓨팅, 인터넷, 모바일 등 무선 통신 모바일 신기술과 제품을 관람하고, 글로벌 기업의 동향 변화에 관계 담장자들과 직접 질의 응답을 하는 등 과학자이면서 행정가로서 면모를 보였다.

또 시의 지원으로 MWC에 참여한 대전 유망 기업 5개 회사의 기술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했고, 간담회를 열어 대전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에 의견을 교환했다.

장 부시장은 MWC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의 대전 유치에도 나섰다.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과 우수한 인재, 교육·문화 등 훌륭한 정주 여건이 갖춰진 대전을 홍보하며,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제안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프랑스 니스의 스마트 시티 엣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통신 플랫폼을 총괄 구현하고 있는 Veea 사와 미팅을 진행했다.

Qualcomm사의 공동 창업자인 Veea 사의 CEO 앨런 살마시 등 핵심 경영진과 전략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시티 구현,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등 협력 사업 공동 진행을 위한 연구 개발 센터를 대전에 설립하는 것에 합의했다.

추후 업무 협약과 실무 협의를 위해 뉴욕 본사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현장 방문을 초청 받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설립한 인공 지능(AI) 반도체 혁신 기업 사피온(SAPEON)의 류수정 대표와 만나 사피온이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AI 반도체를 대전의 지하철, 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에 우선 실증하고, 지역에서 배출하는 반도체 설계 분야 고급 인재를 활용해 대전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카탈루냐 공과 대학을 방문해 항공 우주, 인공 위성, 반도체 등을 두고 KAIST 출신인 박혁 교수와 의견을 나누면서 카탈루냐 공대-KAIST, 카탈루냐-대전시의 협력 체계 구축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주 발사체 분야의 연구 인력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대전 지역 대학과의 커리큘럼 상호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 방안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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