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천 재심 요청... 탈당.무소속 출마 가능성 열어
" 재심요청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탈당 하겠다"

국민의힘 한현택 전 동구청장
국민의힘 한현택 전 동구청장

[시티저널=안희대 기자]국민의힘 대전지역 공천심사 결과 일부가 발표되자 반발 조짐이 꿈틀거리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자인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재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제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대전 동구 총선판의 지각변동 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 전 청장은 “오는 20일까지 경선배제 사유와 재심요청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거나 답변이 객관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을 탈당 하겠다”며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 이라고 선언 했다.

재심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정당 출마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측 입장에서 본다면 대전 동구지역 최악으로 선거구도가 짜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전개에 대한 우려는 공천진행 이전부터 정치권에 떠돌던 분석이다. 공천결과 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걱정 어린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역대 선거 결과에서 증명되고 있다, 지난 3번의 총선 결과 1위와 2위의 특표율 차이 평균은 불과 약 4% 차이로 당락이 결정 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어느 쪽이든 단일대오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크나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국민의힘 한현택 전 청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컷오프 사유를 소상히 밝히고자 이의제기와 재심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대전 동구지역에 윤창현 의원을 단수 공천자로 발표 했다.

이날 한 전 청장은 즉각 경선배제 사유등에 대해 밝힐 것과 재심요청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 전 청장은 “국민의힘의 대전 동구 공천은 컷오프에 대한 어떠한 말 한마디 없이 단수공천을 진행했다”고 지적하고 “공관위는 공정한 공천, 시스템 공천이라고 표명해 놓고 자기들만의 리그, 깜깜이 공천을 자행한 것에 불과하다”고 대전 동구지역 공천결과 발표에 대해 평가 절하 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향후 대전 동구 총선 구도와 결과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이목이 집중 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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