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선거 후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예정"

15일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기자회견 열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15일 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기자회견 열고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무소속 출마선언

[시티저널=안희대 기자]이동한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이 중구청장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이동한 전 부구청장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중구가 대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사명감 차원에서 지금의 중구의 어려움등을 고려해서 츨마 한 것” 이라며 “선거에 관해서 충분히 자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구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반평생을 중구민으로 살아오면서 쇠퇴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선거가 끝나면 당선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이다. 꼼수출마 아니냐는 지적과 비판이  고스란히 국민의힘 측에 쏟아지는 대목이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측에 의문의 1패를 안겨준 셈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궐선거와 국민의힘의 귀책으로 재.보궐이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무공천을 선언한바 있다.

하지만 이동한 전 부구청장은 명예 퇴직후 국민의힘 전 대전시당위원장이었던 이은권 예비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예비후보 등록 후 이은권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함께 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면서 꼼수 출마 아니냐는 지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 위원장의 이번 선거 기조와는 상반된 모습이 대전 중구에서 연출 되면서 꼼수출마 논란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전 부구청장은 △생활인구 40만 달성 △중촌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통한 3만5000개 일자리 창출 △성심당 브랜드 바탕 빵 테마파크 조성 △제2, 제3의 성심당이 될 스타 소상공인 육성 △부사동 남대전등기소 노인복지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부구청장은 1998년 중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5년 동안 대전시청, 유성구청, 대덕구청은 물론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기초 광역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으며, 부구청장도 유성구 대덕구 중구에서 역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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