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무상 교복 지원 법률안 추진 밝혀…학부모 입장서 만족할 법안 준비 강조

이달 5일 대전 둔산을 충청권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메가 시티 순환 BRT 노선'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전 서구 을 이택구 예비 후보.
이달 5일 대전 둔산을 충청권 중심 도시로 발전시킬 '메가 시티 순환 BRT 노선'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전 서구 을 이택구 예비 후보.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 을 이택구 예비 후보가 진짜 무상 교복 실현으로 학부모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교육 격차 해소를 기본으로 교복 가격을 안정해 교복과 체육복, 패딩 등을 지원하는 무상 교복 지원 법률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다.

이달 14일 이 예비 후보는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무상 교복 제도를 지원하는 법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상 교복 지원 금액은 전국적으로 천차만별이다.

실제 대전·세종, 충남·북은 모두 지원 금액이 다르고, 학교별로도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실정이다.

대전의 경우 중학교 교복값이 30만원~31만 5000원, 고등학교는 28만 1000원~31만 5000원, 세종시 역시 중학교 교복값이 28만 4000원~31만 4000원, 고등학교는 30만 7000원~31만 4000원 이었다.

충남의 경우 중학교 교복 최저 가격 15만 5000원, 고등학교 15만원인 반면, 최고 가격은 중학교 35만 8000원, 고등학교 48만 9000원에 달했다.

충북의 최저 교복 가격은 중학교·고등학교 각각 16만 5000원이었고, 최고 가격은 중학교 31만 4500원, 고등학교 31만 8000원으로 가격차가 극명하다.

또 중·고등학교 교복 가격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지만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 금액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학부모의 볼멘소리가 높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일명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는 겨울철 패딩의 일률화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겨울철 '패딩 계급화'를 없애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예비 후보는 "온라인에서 이미 패딩은 계급화가 돼 있을 정도로 학생 관심이 높은 분야지만, 가격대가 학부모가 해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교복 구매에 있어 최대한 학부모 입장에서 무상 교복으로 느껴질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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