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이어 민간 위탁 사업자 선정…올해 룩소르 박물관 유물 디지털화 등 계획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화 유산 보존·관리 지원 사업 민간 위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집트 문화 유산 보존·관리 지원 사업은 이집트 문화 유산의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기술 지원과 역량 강화로 문화 유산 분야 국제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에는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룩소르 문화 유산의 보존·관리·활용과 복원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 유산 스마트 전시 설계 수립과 룩소르 박물관 소장 유물의 디지털화를 할 계획이다.

또 라메세움 탑문의 복원을 위한 실측과 지반 안전 진단, 구조 안정성 검토, 3D 모델링 등 디지털 기록화와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내 기자재 지원과 장비 설치 등 시설 구축, 디지털 헤리티지 취득 지침 공동 연구, 기록 유산 디지털화 작업과 전시물 제작, 이집트 내 문화 유산 분야 종사자의 초청 연수와 현지 기술 교육 등의 사업 역시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는 지난 해 4월 문화재청에서 이집트 문화 유산 ODA 사업을 위탁 받아 라메세움 배경 정보 수집과 관람 동선 계획, 룩소르 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획, 라메세움 탑문 3D 형상화, 룩소르 박물관 전시 공간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신설 협의, 이집트 관광 유물부 데이터 베이스 현황과 기록화 대상 유물 분석, 긴급 보존 대상 유물 분석, 데이터 저작권 허가 최초 획득 등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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