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업비 72억 확보…2027년까지 39곳에 설치 완료 계획

대전 만년 2 지하 차도 진입 차단 시설의 모습.
대전 만년 2 지하 차도 진입 차단 시설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침수 위험이 높은 11개 지하 차도에 진입 차단 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올해 하천 인접해 있는 홍도, 대전역, 삼천, 중촌, 문예, 오량, 갑천, 도마, 계룡로, 엑스포, 대동 등 11개 지하 차도에 차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침수 위험도에 따라 2027년까지 전체 지하 차도 46곳 가운데 자연 배수형 7곳을 제외한 39곳에 진입 차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한밭 지하 차도 등 5곳은 이미 설치·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하 차도 진입 차단 시설 설치 의무화를 주요 제 도개선 과제로 선정해 올해 내 관련 예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시 역시 선제 대응으로 국비 등 외부 재원 확보를 지속 추진해 특별 교부세 45억원과 재난 관리 기금 27억원을 포함한 모두 7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국가 하천과 그 지류를 구성하는 지방 하천들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하천 범람에 따른 지하 차도 침수 예방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