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회를 바꾸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자 책임”

[시티저널=안희대 기자] 국민의힘 박경호 대전 대덕구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장애인 불편 없는 ‘무장애 대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일 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행 약자인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덕구에 무장애 이동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며 “장애인 이동에 제약이 되는 각종 불편을 없애고,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대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장애 이동 환경’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접근과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문턱을 낮추고 경사로, 리프트, 편의시설, 쉼터 등이 조성된 환경을 말한다.

박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1일 지체장애인·농아인 대덕구지회에 방문해 박찬진 회장, 나기탁 회장을 만나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진 회장은 “장애인이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일상생활을 위한 기초적인 지원과 예산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나기탁 회장은 교육, 치료, 생활, 일자리 등 모든 분야의 장애인 정책과 제도가 미흡한 현실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불편한 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불편한 사회를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정치의 역할이자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작년 5월 기준, 대덕구 인구 약 17만 명 중, 장애인 인구는 10,7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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