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삿포로서 민간 교류 최종 합의…야구·축구·배구 등 교류전 제안

2일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은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왼쪽) 시장을 접견하고, 자매 도시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합의문을 교환했다. 사진=일본 삿포로 대전시 공동 취재 기자단.
2일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은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왼쪽) 시장을 접견하고, 자매 도시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합의문을 교환했다. 사진=일본 삿포로 대전시 공동 취재 기자단.

[일본 삿포로 대전시 공동 취재 기자단] 이장우 대전시장과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이 대전과 삿포로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2일 대전시 자매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시장을 접견하고, 민간 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 합의안을 확정했다.

최종 합의안에는 할인 대상 문화·공공 시설과 할인율, 할인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조례 개정과 제도를 정비해 다음달부터 순차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이 시장이 삿포로 눈 축제를 방문해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고, 같은해 8월 대전 0시 축제에 아키모토 시장이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며 성사됐다.

특히 시와 삿포로시의 민간 교류에 체육 교류를 더하기로 했다. 대전시 체육회 이승찬 회장의 동행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 시장은 "대전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프로 축구 대전 하나 시티즌, 사실상 프로 배구단까지 3개나 있다. 기회가 되면 서로 한번 교류전을 하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아키모토 삿포로 시장은 "우리가 8월에 가는 것을 포함해 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점을 최대한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전시립 무용단의 문화 교류 전통 무용 공연을 관람했다.

시립 무용단은 삿포로 팩토리 아트리움에서 삿포로 눈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대전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길 염원하며 우리 춤 '0時의 향연 - 대전'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이 시장, 아키모토 삿포로 시장을 비롯해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공연을 즐기며 한국의 전통미(美)의 우수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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