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전 발굴 36건 선정…추정 사업비 26조 4132억 규모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4·10 국회의언 총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지역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지역 발전 과제 36건을 발굴해 각 정당 대전시당에 공약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각 부서와 대전·세종 연구원, 자치구 등에서 사전 발굴한 126건을 검토해 지역 발전의 파급력 등을 고려한 36건의 대전 발전 과제를 선정했다.

36건의 대전 발전 과제는 도시·생활 분야 12건, 산업·경제 분야 14건, 교통·철도 분야 10건으로 전체 추정 사업비는 26조 4132억원 규모다.

우선 도시·생활 분야로는 혁신 도시 공공 기관 이전, 대전 교도소 이전 사업 추진, 호국 보훈 파크 조성, 노은·오정 농수산물 도매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 금강권 기후·환경 생태관 건립, 항공·우주 공립 전문 과학관 조성, 국립 게임 문화 박물관 유치, 한밭 수목원 명품화, 대전역 공공 주택 지구 조성, 대전 가공 배전 선로 지중화 추진, 도시 개발 KOGAS 이전 등 12개 사업을 제안했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한국 첨단 반도체 기술 센터 설립, 대덕 양자 클러스터 조성, K-켄달 스퀘어 조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 금융 중심 은행 설립, 융복합 신기술 실증 단지 조성, 대전 스페이스-K 구축,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문화 예술 클러스터 조성, 우주 환경 모사 시험 시설 구축, 우주 산업 테크노 포트 구축, 과학 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시뮬레이션 국방 교육 단지 구축, 한국 폴리텍 대학 바이오 융합 기술 교육원 신설·유치, 카이스트 과학 기술 의학 전문 대학원 설립,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 산업 밸리 조성 등 14개 사업이 있다.

교통·철도 분야는 호남 고속 도로 지선 확장과 지하화, 충청권 제2 외곽 순환 고속 도로 건설, 광역·순환 도로망 구축,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와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 대전역 미래형 환승 센터 건립, 도시철도 3호선 건설과 2호선 지선 연결 추진, 경부선 신탄진역 철도 거점 조성, 서남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보문산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서 관통 도로 개설, 광역 철도 건설비와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 등 10개 사업을 제안했다.

시는 36개 대전 발전 과제를 언론에 공개하고, 교섭 단체 구성 후 여야 정당에 직접 방문해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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