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역량 갖춘 정비 업체 선정…타슈 이용 늘면서 정비 수요도 동반 상승

대전시 공영 자전거 타슈.
대전시 공영 자전거 타슈.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다음 달부터 공영 자전거 타슈의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타슈 권역별 정비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자전거 정비 업체 가운데 일정한 역량을 갖춘 정비 업체를 선정해 타슈 권역별 정비 센터로 선정하고, 경정비 위주의 신속한 수리와 신속한 배치로 시민의 타슈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 해 9월 이장우 대전시장은 브리핑에서 "시민의 발인 타슈의 수를 확충하고, 현재 외삼동 교통공사 한 군데에서만 운영하는 타슈 정비 센터를 시 전역에 권역별로 설치해 타슈의 가동율을 높이겠다"고 말한 것의 후속 조치다.

시에 따르면 현재 타슈의 모든 정비는 유성구 외삼동에 있는 교통공사 타슈 센터에서만 하고 있다.

그러나 타슈 센터와 대여소가 원거리에 따른 불편, 정비량의 증가 등 문제점이 대두돼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타슈 고장의 경정비부터 중정비까지 먼 거리에 있는 타슈 센터에서 이뤄지다 보니 고장 입고부터 정비해서 현장에 다시 배치하는 데까지 평균 2~3일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타슈를 2026년까지 7500대를 확충한다는 계획으로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약 52만 3000건이던 타슈 이용 건수는 지난 해 430만 건을 넘어섰다.

타슈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타슈 정비량 역시 2021년 1만 4900건에서 지난 해 2만 386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타슈 운영 대수가 5500대로 늘어나는 올해는 정비량이 4만 건 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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