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해 산불 방지 대책 발표…초동 진환 체계 마련 등에 중점 두기로

고성능 산불 진화차의 모습.
고성능 산불 진화차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산림청이 기후 변화로 동시 다발화되고, 대형화되는 산불의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을 위해 29일 정부 대전 청사에서 올해 산불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산불 방지 대책은 산불 주요 원인별 예방 대책 강화, 첨단 과학 기반 산불 감시·예측 체계 구축, 철저한 산불 대비 태세 확립, 초동 진화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우선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 차단을 위해 산림청, 농업 진흥청, 지자체 등 협업으로 찾아가는 영농 부산물 파쇄를 확대한다.

산림 연접지 화목 보일러 재처리 시설을 일제 점검해 산불 위험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은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를 폐쇄해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로 했다.

인공 지능(AI) 기반 산불 감시 체계인 'ICT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해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는 것 역시 포함됐다.

산불 상황 관제 시스템에는 요양 병원, 초등 학교 등 위치 정보를 추가로 탑재해 산불 발생에 대비 안전을 확보한다.  

산불 진화 자원 투입이 어려울 수 있는 대도시의 주요 산과 섬 지역은 산불 대응 전략을 사전에 마련, 신속한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임차 헬기를 도입하고, 유관 기관 헬기와 산불 진화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진화 차량보다 담수량이 3배 많은 고성능 산불 진화차 11대를 추가로 도입, 야간 산불과 대형 산불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운용 헬기의 비행 안전을 위해 산림청 모의 비행 훈련 장치를 활용한 비행 교육·훈련을 연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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