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용의 80%,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 올해는 한부모가족도 신청 가능

(사진자료제공=대전서구청)
(사진자료제공=대전서구청)

[시티저널=안희대 기자]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2월부터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은 구에서 2022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236명이 4,1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기존 지원 대상이었던 중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한부모가족을 추가해, 자녀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적 의존도가 높은 한부모가족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된다.

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취약계층은 2월 13일부터 3월 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해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리 신청 또한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전 소재 동물병원에서 결제한 진료비의 80%를 본인의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최대 1인당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의료비 지원은 반려동물의 중성화수술, 건강검진, 예방접종, 약품 구매, 펫보험 가입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료 등 물품 구매와 반려동물 미용에는 지원이 제한된다.

서철모 청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며 정서적인 도움을 얻는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필요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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