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비교 5.9% 감소…아파트 화재 인명 피해 크게 늘어

지난 해 12월 19일 발생한 대전 유성구 봉산동 공장 화재 현장 모습.
지난 해 12월 19일 발생한 대전 유성구 봉산동 공장 화재 현장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지난 해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 건 수는 소폭 늘었지만, 인명 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소방 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1021건의 화재가 발생해 64명의 인명 피해와 1848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2년 대비 화재는 5.9% 54건, 재산 피해는 655.8% 약 1604억원이 늘어난 반면, 인명 피해는 5.9% 4명 감소했다.

재산 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해 3월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의 영향이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비 주거 시설 31.7%, 주거 시설 30.9%, 기타 야외 25.9%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1.2%로 가장 높았고, 전기 22.2%, 원인 미상 14.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인명 피해가 많은 아파트 화재 분석 결과를 보면, 83건이 발생해 5년 평균 대비 5.7% 감소했지만, 인명 피해는 12명으로 33% 증가했다.

사상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1.6%였다. 이는 화재 발생 때 피난·대처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파트 화재 원인은 부주의 49.4%, 전기적 요인 31.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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