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구성 이름 알리기 안간힘... 더불어민주당 현역과 당최고위원 싸움 사이

(사진 좌측부터) 국민의힘 박경호. 이석봉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최고위원
(사진 좌측부터) 국민의힘 박경호. 이석봉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 박정현 최고위원

[시티저널=안희대 기자]대전 지역 7개 선거구의 제22대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대덕구지역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단 2명으로 그치고 있다. 현역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과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박정현 의원을 포함해도 출마 예상자는 4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측에서는 박경호 대덕구 당협 위원장이 일찌감치 선거캠프를 열고 이름 알리기와 조직 구성에 돌입했고, 지난해 대전시 경제.과학 부시장직을 사퇴한 이석봉 전 부시장이 뒤늦게 대덕구 출사표를 던지면서 조직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과 이석봉 전 부시장측이 나름 지역 주민들과의 대면접촉을 늘려가면서 조직구성과 이름 알리기 등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 박경호 이석봉 예비후보 둘 모두 정치신인 이라는 한계점도 있지만 처음부터 특정 세력이 예비후보자들을 둘러싸고 전면에 나서면서 조직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대덕구 정치권의 전언이다.

소위 대덕구 국민의힘 주류세력이라고 할수 있는 현역 지방의원등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국회의원 자리를 탈환해야 하는 국민의힘 측이 하루빨리 단일대오를 갖춰야 하는 이유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측은 현역인 박영순 의원과 대덕구청장을 지낸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 위원이 총선 출마를 준비 하고 있다. 이들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경선이 시작되면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역 국회의원과 현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천장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박정현 최고위원이 이르면 다음주중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당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박영순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루머에 시달리면서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초 대전시의회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박정현 최고위원과의 공천경쟁과 관련 "박정현 최고 위원이 즐거운 경쟁을 하자고 했는데 이런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깨끗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공정’을 강조 한바 있다.

제22대 총선이 불과 8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덕구 지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측은 각각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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