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이용객 14% 증가
- 이용객 96% 시티투어 추천, 태학산 치유의 숲 가장 인기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태학산 치유의 숲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 제공]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태학산 치유의 숲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 제공]

[시티저널=유명조 기자] 천안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시티투어 이용객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또 천안 시티투어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은 96%로 조사됐다.

매주 운영되는 정규 코스인 역사 문화 코스(화·목)와 빵카달달코스(토·일)이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한시 코스인 ‘수요 문화 산책코스’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된다.

지난해 한 해 천안 시티투어는 총 159회 운행, 3,595명이 이용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2회 운행, 이용객 3,143명보다도 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의 나이는 60대 이상이 49.5%로 가장 많았고, 30~40대 21.4%, 50대 17.5%, 10~20대 11.6%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 66%, 남성 34%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천안 거주자 37%, 충청·강원권 13%, 전라권 2%, 경상·제주권 1% 순으로 이용했다. 이용객들은 정규 코스 중 태학산 치유의 숲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역사 문화 코스에서는 태학산 치유의 숲이 74%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유관순 열사 사적지 및 독립기념관 24%, 병천 순대 거리 2% 순으로 집계됐다.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빵카달달코스 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 제공]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빵카달달코스 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 천안시 제공]

빵카달달코스에서도 태학산 치유의 숲이 75%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빵 체험 23%, 풍세면 맛집 2%, 타운홀 전망대 1%로 조사됐다.

이용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태학산 치유의 숲은 족욕, 건강마사지 등이 포함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시티투어 프로그램 운영 시기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56%, 만족 37%, 보통 7%로 대부분 만족했으며, 빵 체험 비용은 매우 만족 17%, 만족 23%, 보통 39%, 불만족 17%, 무응답 4%로 답변했다.

이 밖에도 개선 요구사항으로는 코스의 다양성, 여유 있는 점심시간, 주말 역사프로그램 운영, 빵카달달코스 운영 시 카페 투어 편성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관광 부서의 신설과 함께 시티투어 운영을 철도여행과 연계했으며 빵 체험을 비롯한 계절에 맞는 코스 개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와 이용객의 성향, 나이 등을 고려한 시티투어 코스 발굴과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천안 관광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시티투어 버스의 외부 디자인과 실내장식 등을 새롭게 보완하여 호감도와 쾌적성을 높여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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