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정 위원회 개최 결과…전망 타워 재정 사업 추진 등 대안 마련

보문산 케이블 카 노선 예시도.
보문산 케이블 카 노선 예시도.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베이스볼 드림 파크에 이어 보문산 케이블 카 조성 사업이 계룡건설산업(주) 품에 안겼다.

17일 대전시는 보문산 케이블 카 조성 사업 민간 제안서의 선정 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 협상 대상자로 계룡건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최초 공모에 1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전망 타워 없이 케이블 카 설치 계획만 제안함에 따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최근 금융 시장 악화 등으로 건설 경기가 위축된 실정을 반영해 전망 타워 설치를 의무에서 자율 제안으로 완화해 재공모를 진행해 왔다.

재공모 결과 1개 업체가 케이블 카 설치 사업만 제안해 공모 지침에 따라 민간 사업자 선정 심의 위원회를 개최했고, 심의 결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계룡건설은 케이블 카 연장 3.3㎞, 10인승 케빈 60개, 오월드와 대사 지구 등 정거장 2곳  설치를 제안했다.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이행과 설계에 24개월, 케이블 카 건설에 24개월 등 모두 4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협상 대상자인 계룡건설과 구체적인 실무 협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공모에 포함되지 않은 전망 타워 설치는 케이블 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재정 사업 추진 등 대안을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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