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지역 한글학교에 독립운동사, 한국 역사 학습용 교육자료 체계적 지원
- 한민족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 사업 추진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양 기관 대표/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양 기관 대표/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시티저널=유명조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러시아 지역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을 위한 역사교육 콘텐츠 보급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회장 유미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러시아 지역 한글학교에 독립운동사를 비롯한 한국 역사 학습용 교육자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수는 750만 명에 이르고, 세계 각지에는 수많은 한글학교가 자생적으로 설립되어 후대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은 2017년도부터 역사교육자료가 부족한 한글학교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수업용 PPT, 자료 해제, 학습지도안)와 학생용 교구재 등을 개발하여 현재까지 총 1,745개 처, 138,000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독립기념관은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와 협업하여 소속된 32개교 한글학교 학생 1,600여 명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알리고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러시아 한인 이주 160주년에 맞춰 해당 지역으로 역사교육자료를 지원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현지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한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글학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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