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모두 37만 6082건 처리… 화재 신고는 2022년 대비 14% 늘어

대전 119 종합 상황실의 모습.
대전 119 종합 상황실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 소방 본부가 지난 해 모두 37만 6082건을 신고 접수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30건으로 약 84초마다 1건을 처리한 수치다.

대전 소방 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화재·구조·구급와 기타 안전 관련 신고에 따른 총 긴급 출동 건수는 16만 2467건으로 2022년 대비 약 1%, 1819건 줄었다.

단 화재 관련 신고 건수는 1만 136건으로 전년 8906건 대비 약 14%, 1230건 늘었다.

또 기타 비긴급 출동 건수는 21만 3615건으로 2022년 20만 2636건 대비 약 5%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병원 안내 등 의료 상담이 6만 7087건, 일반 안내 6만 3229건 순이다.

특히 최다 신고 시간대는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사이 2만 4096건이고, 최소 신고 시간대는 새벽 4시에서 새벽 5시 사이가 6762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 함께 대전 소방 본부는 지난 해 행정안전부 주관 첨단 기술 활용 공공 서비스 촉진 사업 공모 과제에 선정돼 인공 지능 기반 번역 알고리즘으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의 실시간 문자 번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영어·중국어는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운영해 외국인 신고자와 119 상황실의 언어 장벽을 낮춰 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