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만 4550건 출동…주거 시설서 구급 이송 절반 넘어

지난 해 대전 소방 본부 119 구급대는 6분마다 1번씩 출동했다. 지난 해 오토바이 교통 사고 현장에 출동한 대전 119 구급대의 모습.
지난 해 대전 소방 본부 119 구급대는 6분마다 1번씩 출동했다. 지난 해 오토바이 교통 사고 현장에 출동한 대전 119 구급대의 모습.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 소방 본부가 지난 해 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8만 4550건을 출동해 5만 5660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32명의 시민이 구급 서비스를 요청했고, 6분에 한 번씩 출동한 셈이다.

5년 전인 2018년과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볼 때 구급 출동 건 수 증가율은 각각 9.7%, 37.4%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에 따라 구급 출동 건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급성 심정지 등 질병이 3만 91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부상 8317명, 교통 사고 3676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9851명, 60대 9761명, 70대 975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해 이송 심정지 환자 702명 가운데 병원 도착 전 자발 순환 회복률은 11.7%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는 집 3만 5925건, 도로·도로 외 교통 지역 8984건, 상업 시설 3183건 등의 순으로 주거 시설에서 안전 사고와 관련한 구급 이송이 절반을 넘었다.

기간별로 보면 8월이 5279건로 가장 많고, 5월 4937건, 7월 4850건 순으로 5월, 7월, 8월의 구급 이송 건 수가 전체의 27.3% 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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