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소방서는 지난 1월 10일 대전 중구 태평동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서에서 화재 예방을 위해 무상으로 보급한 주택용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여 실제 화재 피해를 저감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택의 거주자가 음식물을 조리중인 것을 깜빡 잊고 외출한 사이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계속 가열되던 냄비가 타면서 발생하였다. 과열된 냄비에서 발생한 연기를 주택용 화재감지기가 감지하여 화재 경보를 하였고, 타는 냄새와 화재 경보를 들은 이웃이 119에 신고를 하였다. 화재는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신속히 출동한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조치하여 진화되었다. 조사 결과 화재를 감지하고 경보한 주택용 화재감지기는 소방서에서 화재 예방을 위해 무상으로 설치, 보급한 주택용 소방시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간혹 음식물 조리 중 깜빡하고 외출하거나 잠이 드는 시민들이 계신다. 이런 상황에는 주택용 화재감지기가 있으면 빠르게 화재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구비 되어 있지 않은 주택에는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하길 당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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