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 예당 아트 홀서…바로크 음악 특유 음향 시도 연주 기법 선보여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립 합창단과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공동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공연 헨델 메시아가 이달 22일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 홀에서 펼쳐진다.

헨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곡으로 종교 음악이라는 한계를 넘어 클래식 애호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는 빈프리트 톨 예술 감독 겸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시립 합창단과 대전시향,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임민우, 베이스 우경식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메시아는 모두 3부 53곡으로 이뤄져 있다.제1부는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는 '부활과 영생'으로 작품의 극적인 요소를 끌어내는 서창과 웅장한 합창, 수려한 아리아까지 연주 시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대작이다.

특히 메시아는 뛰어난 합창곡이 많은 작품으로 꼽힌다.

그 가운데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 '할렐루야'는 영국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합창을 듣고 기립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늘 날에도 관객이 기립해 함께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진 유명한 곡이다.

빈프리트 톨의 메시아는 대규모 합창단 구성을 탈피한 화려함과 웅장함을 지양하고, 바로크 음악 특유의 음향을 시도하는 연주 기법으로 오라토리오 최고의 연주를 관객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 합창단(042-270-8364) 또는 대전시향(042-270-8386)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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