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경주 최종 처분장으로…전국서 2번째 많은 3만 976 드럼 보관

29일 새벽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 보관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286드럼을 경주 최종 처분장으로 반출했다.
29일 새벽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 보관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286드럼을 경주 최종 처분장으로 반출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대전시가 29일 새벽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 보관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286드럼을 사전 안전성 검사 완료 후 운반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경주 최종 처분장으로 반출했다.

연구원은 당초 반출량을 500드럼으로 정했지만, 이날 286드럼을 먼저 반출하고, 다음 달 239드럼을 추가로 반출해 올해 모두 525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최종 처분장으로 반출하기로 했다.

이날 방폐물 이송에는 운반 차량 6대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후 호송 차량 2대, 고장 대체 예비 차량 1대, 비상 대응 차량 1대 등 모두 10대의 차량을 투입했다.

앞선 이달 28일 시는 원자력 안전 위원회와 원자력 안전 기술원 등 원자력 규제 기관이 실시하는 사전 운반 검사에 입회해 방폐물 이송 전 준비와 방사능 외부 노출 여부 등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사전 점검을 마쳤다.

2021년 475드럼, 2022년 646드럼의 방폐물 반출에도 불구하고, 대전에는 아직도 전국 2번째로 많은 3만 976드럼의 방폐물을 보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