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소방서는 29일 새벽 대전 탄방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서에서 무상으로 보급해준 화재감지기가 작동하여 실제 화재를 예방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주택 내 거주자가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 중인 사실을 깜빡하고 잠이 든 사이에 발생했다. 계속 가열되던 음식물과 냄비가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하였고 주택 내부에 설치되어 있던 주택용 화재감지기가 화재 연기를 감지하여 화재 발생 사실을 경보하였다. 타는 냄새와 감지기의 경보 소리를 듣고 화재 사실을 인지한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하였고 뒤늦게 경보 소리에 잠이 깬 거주자가 안전조치하여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화재 사실을 알려준 주택용 화재감지기는 둔산소방서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무상으로 보급해준 화재감지기로 확인됐다.

소방서 관계자는“주택용 화재감지기가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경보하여 큰 화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내가족의 안전을 위해 집안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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