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장우 시장과 차담회서…우수 기술 인정 기업에 인센티브·산단 조성 약속

24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방산 혁신 기업 100에 선정된 8개 지역 기업 대표가 차담회로 만나 애로 사항을 토로하고, 대전시의 지원 계획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시장과 시 관계자, 기업 대표들이 차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방산 혁신 기업 100에 선정된 8개 지역 기업 대표가 차담회로 만나 애로 사항을 토로하고, 대전시의 지원 계획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시장과 시 관계자, 기업 대표들이 차담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지역 방산 혁신 기업은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기업 확장을 위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위 사업청 공모 사업인 '방산 혁신 기업 100'에 선정된 지역 기업 대표를 시청으로 초청한 차담회를 마련했다.

차담회에는 네스앤텍 이기성 대표를 비롯해 컨트로맥스 하덕주 대표, 두타기술 이동국 대표,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 센서피아 손대락 대표, 파블로항공 임승한 부사장, 에스아이에이 이상철 이사, 디브레인 김기회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K-방산 수도 대전을 위한 인센티브와 산업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역 기업의 선정을 축하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술력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한 지역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산 혁신 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시 자체 공모 사업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대전은 방사청, 국방 과학 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과 KAIST, 대덕 특구 등 우수한 인프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기업을 확장하기에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 시장은"기업인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지역 국방 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기술 연구, 실증 등을 집적한 안산 첨단 국방 산업 단지를 빠르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는 앞으로 방산 기업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더 강화하고 국방 유관 기관과 연계·협력해 고도화되는 미래 국방 기술을 선도하는 'K-방산 수도 대전'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방산 혁신 기업 100은 방사청이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5대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5년동안 매년 약 20개씩 선정해 기업당 최대 50억원과 수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전 지역 기업은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방산 혁신 기업 100에 로봇·인공 지능(AI)·드론 분야에서 모두 8개 기업이 선정돼 국비 4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선정 기업 17개 가운데 대전 지역 6개 기업이 선정됐고, 드론 분야 5개 기업은 모두 대전 기업이 선정돼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의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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