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11월 초 절정 예상…왕릉 숲길 유튜브서 생중계도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가을 정취를 가득 담은 궁궐과 조선 왕릉을 제 때에 즐길 수 있도록 가을 단풍 시기에 맞춰 각종 문화 행사를 마련하였다.

궁궐과 조선 왕릉의 단풍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지난 달 말부터 한시 개방하고 있는 조선 왕릉 숲길 8곳에서는 평소 방문할 수 없었던 왕릉의 숲길을 거닐며 이색적인 가을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또 단풍 가득한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동구릉에서는 왕릉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을 억새를 관람할 수 있는 건원릉 억새 절정기 능침 특별 개방, 사회적 배려 대상자·소방관·사회 복지사 등을 초청한 창덕궁 후원 왕의 숲길 걷기 행사,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창경궁에서 열리는 궁중 무용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다음 달 직접 현장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실시간으로 왕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왕릉의 숲길 생중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대상지 선정을 위해 온 국민 소통 홈페이지에서 국민이 보고 싶어 하는 왕릉 숲길의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해 남양주 광릉, 서울 태릉과 강릉, 고양 서오릉을 최종 선정했다.

생중계는 다음 달 2일 광릉, 3일 태릉과 강릉, 6일 서오릉 등 모두 3일에 걸쳐 매일 1곳씩 문화 유산 채널(@koreanheritage)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송출 예정이며, 다시 보기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관리소·창경궁 관리소·조선 왕릉 동부 지구 관리소 등의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각각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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