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전경
동구청 전경

[시티저널=안희대 기자]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역 내 우수선수의 유출을 방지하고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한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동구 소프트테니스팀은 지도자 1명, 선수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구는 이달 중 지도자 모집을 시작으로 선수선발 등 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소프트테니스팀을 창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학교에서 소프트테니스팀 소속으로 활동하는 우수선수들이 실업팀이 없어 졸업 후 타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문제가 지역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동구 관내엔 대동초등학교, 충남중학교, 대전대학교 등에 소프트테니스팀이 구성돼 있고, 그중 대전대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내 실업팀 창단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

이에, 민선 8기를 맞아 대전시 및 5개 자치구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필요성에 공감해 창단을 추진,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힘입어 동구는 소프트테니스팀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대전 5개 자치구 중 직장운동경기부가 운영 중인 곳은 유성구 여자 레슬링팀이 유일하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실업팀이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대전을 떠남에 따라, 인재유출과 지역 내 스포츠 역량 저하 문제를 겪었다”며 “소프트테니스팀 창단으로 우수선수 육성 및 활용을 통한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동구 체육문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자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는 10월 16부터 10월 23일까지 동구청 관광문화체육과에서 진행하며,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내달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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