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덕궁 가정당서 정책 간담회…문화 유산 협력 사업 실질 성과 창출 주력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이 27일 창덕궁 가정당에서 주한 아세안 10개 나라 대사단과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 11월 출범한 한-아세안 문화 유산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성과 공유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아세안의 첫 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 주한 아세안 대사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과 '아세안 중심성'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 유산 협력 사업이 사회·문화·경제 다방면에서 아세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세안 대사들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문화 유산 분야의 국제 개발 협력과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 대표 목록 공동 등재 등 아세안 회원국과 다양한 문화 유산 교류 협력 사업을 펼쳐 온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협의체를 통해 한-아세안 간 문화 유산 분야의 협력이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한-아세아 연대 구상'이 문화 유산 분야에서도 이행할 수 있도록 주한 아세안 대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아세안 문화 유산 협력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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