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목포 샹그리아 비치 호텔서…다양한 주제 발표·종합 토론 구성

[시티저널=허송빈 기자] 문화재청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가 이달 22일 전남 목포 샹그리아 비치 호텔에서 '선화봉사 고려도경 900년(宣和奉使高麗圖經 900年, 이하 고려도경)'을 주제로 해양 실크로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송나라 사신단 서긍(徐兢) 일행의 고려 방문 900년을 맞아 고려도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볼 에정이다.

특히 현재 전해지지 않는 고려도경 책 속의 그림 부분을 다양한 시각에서 상상해보고 해석하며, 해양사적 의미를 고찰해보기 위해 고려도경 내용에 한정하지 않고, 모두 8개의 다양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고려도경은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 인종 1년, 1123년 송나라 휘종(徽宗, 1082~1135)의 명을 받고 고려에 한 달 남짓 머무르다 귀국한 후 이듬 해에 고려 문화를 글과 그림으로 저술한 여행 보고서이다.

송나라 사신의 눈에 비친 그 당시의 고려 개경과 풍속, 물건 등을 폭넓게 기록하고 있어 고려 시대 연구에 매우 중요한 사료지만, 현재는 그림 부분은 전해지지 않고, 글 부분만 남아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발표 자료집은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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