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내년 2월 28일 진행…3~5월 1000점 이상 자료 확보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자원 봉사자 유니폼.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자원 봉사자 유니폼.

대전시립 박물관이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는 대전 엑스포 93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7일부터 내년 2월 18일가지 특별 전시 '30년의 기억, 대전 엑스포'93'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 엑스포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 보고, 시카고 만국 박람회에 참가한 지 100년 만에 개발 도상국 최초로 개최한 대전 엑스포 93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전시에서는 시민에게 직접 수집한 전시 자료와 다양한 영상, 사진 자료로 대전 엑스포의 진행과정을 살펴보고, 1990년대 한국인이 엑스포를 어떻게 바라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전 엑스포의 부주제인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존, 공식 기록 영화 '한빛은 세계로'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존, 엑스포 당시의 열기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엑스포 신문 E북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시립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위해 올 3월부터 5월까지 시민 소장 엑스포 자료 수집을 진행해 1000점이 넘는 자료를 확보했다.

수집 자료 가운데 관람객이 직접 모은 각종 기념품과 대전 엑스포에서 근무한 직원이나, 자원 봉사자의 추억이 묻어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개최지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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