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톤 생산 규모…내년 수소 출하 시설 구축 예정

대전 동구 구도동 낭월 수소 충전소 인근에 조성한 첫 수소 생산 시설이 가동을 시작, 낭월 수소 충전소에 수소 공급을 시작했다.
대전 동구 구도동 낭월 수소 충전소 인근에 조성한 첫 수소 생산 시설이 가동을 시작, 낭월 수소 충전소에 수소 공급을 시작했다.

대전 첫 수소 생산 시설이 가동에 들어가 공급을 시작한다.

4일 대전시는 동구 구도동 낭월 수소 충전소 인근 수소 생산 시설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낭월 수소 충전소에 배관으로 직접 수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하루 수소 생산량은 승용차 300대 또는 버스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1.2톤 규모다.

수소 생산 시설에서 생산한 수소를 낭월 수소 충전소로 직접 공급하면, 수소 충전소를 이용하는 시민은 화물 연대 파업, 수소 공급 업체의 운영 중지 등 불시의 충전소 운영 중단 걱정 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부터 대전 도시공사에서 수소 출하 설비를 구축해 낭월 수소 버스 충전소에 공급 후 잉여 수소를 수소 튜브 트레일러로 지역 학하·신대 수소 충전소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출하 설비까지 완공한다면, 대전에서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수소 공급 안전성 향상과 수소 판매 가격 인하도 기대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수소 생산 시설은 국비 49억원, 시 15억원, 공사 20억원, 민간 35억원 등 총 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2019년 학하 수소 충전소 운영을 시작해 모두 3곳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충남 서산, 경기도 평택 등에서 수소 트레일러로 수소를 운반·공급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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