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정 국악원 작은 마당서…객원 지휘 신은혜 가벼운 프로그램 준비

대전시립 교향악단이 이달 31일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마티네 콘서트 3을 선보이며 아침을 연다.

이번 연주에는 신은혜 객원 지휘자가 함께하며, 아침과 어울리는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연주회는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파반느, 작품 50'으로 시작한다.

로맨틱한 멜로디와 서정미, 포레 특유의 날렵한 세련미가 인상적인 이 작품은 궁정 무곡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우아한 절제미까지 느껴진다.

이어지는 곡은 태선이 제2악장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 28'이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하고 헌정한 작품으로 극도의 테크닉과 극한의 표현력이 필요한 곡이다.

화려한 테크닉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태선이의 연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8번 바장조, 작품 93'이다.

베토벤 스스로 '작은 교향곡'이라 부른 이 곡은 그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단순하다. 4악장의 고전적 교향곡으로 신구 양식의 조화가 절묘하다.

연주는 휴식 없이 60분가량 진행하며,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향 홈페이지, 연정 국악원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안내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