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실시된 을지연습 훈련이 막을 내리고, 미비점 보완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사후 검토 보고회가 개최됐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24일 동구 을지 연습장에서 민․관․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부서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을지연습 사후 검토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사후 검토 보고회는 실질적인 연습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사후 검토(After Action Review) 방법을 적용, 기존의 일방적 보고 위주의 강평에서 벗어나 연습 간 무엇이 잘 되고 잘못됐는지를 되돌아보면서 교훈과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강평 방식을 사용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6년 만에 실시된 민방공 훈련을 포함, 비상소집, 전시 비상식량 급식 체험, 전시 혈액 확보, 주민참여 실제 훈련, 도상 훈련 등을 실시하며 전시 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북핵 위협과 드론 공격 등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통합 상황 조치 훈련이 이뤄져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추후 충무계획과 각종 지침을 보완해 더욱 내실 있는 비상 대비 연습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을지연습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위기 사태 시 적극적인 참여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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