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소방서는 지난 10일 오후 대전 괴정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화재 피해를 저감했다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주택 주방에 설치된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 위에 있던 종이박스와 고무재질의 가연물에서 발생하였다. 화재로 인해 주택용 소방시설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하여 화재 발생사실을 경보하였고 경보를 들은 이웃 주민과 집에서 휴식중이었던 거주민이 119에 신고 및 화재를 진압하였다. 화재는 집안에 있던 고양이가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 방식)의 전원을 건드려 전기레인지 위에 쌓여 있던 가연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서 관계자는“반려묘를 키우는 집 주방에 전기레인지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반려묘를 키우실 때는 전기레인지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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