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이 3일 대동교를 찾아 꽃 다리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3일 대동교를 찾아 꽃 다리 조성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의 중심이자 관문인 대전역 일원이 꽃으로 아름답고 화사하게 바뀐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대전 0시 축제 개최에 맞춰 중앙로와 목척교 등에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과 더불어 대동천 교량에도 꽃장식 화분을 설치하는 꽃 다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꽃 거리는 대전역부터 중앙로, 목척교 일원의 가로등, 교량 난간 등 도시 구조물을 활용해 꽃 포토존 2개소, 화분 500여 개를 설치하고 웨이브페튜니아, 산파첸스 등 3만 7천본을 식재해 다채롭고 산뜻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꽃 다리에는 소제동 일원 대동천의 ▲가제교 ▲철갑교 ▲동서교 ▲소제교 ▲대동교 5개 교량 난간에 화분 1천여 개를 설치하고, 메리골드, 웨이브페튜니아, 댑싸리 등 1만 5천본을 식재한다.

동구는 개화기간이 길고 색이 화려한 꽃을 식재해 방문객과 시민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으로, 8월 11~17일 중앙로에서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이후에도 10월 6~8일 소제동·대동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전 동구동락(樂) 축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꽃 다리에는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에도 계절에 맞게 꽃을 관리함으로써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유지하고 대상 교량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꽃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장 아름다운 수단”이라며 “이번에 조성하는 꽃 다리처럼 구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앞으로도 아름답게 변화하는 동구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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