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이창근, 안톤, 배준호가 7월 27일 (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팀 K리그 대표 선수로 나선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일레븐’ 22명으로 구성된다. ‘팬 일레븐’ 투표는 지난 5일(수)부터 16일(일)까지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되었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 위원회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이 최종 선발됐다. 대전은 ‘팬 일레븐’에서 이창근, 안톤, 배준호 세 명의 선수가 선발되며 울산현대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골키퍼(GK) 부문에서는 이창근이 52,160표로 최다 득표를 획득했다. 이창근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며 87개로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월별로 최고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자연의 동원샘물 이달의 세이브’를 4월, 6월 2차례 수상한 바 있다. 이창근은 활약에 힘입어 전체 ‘팬 일레븐’ 후보 44명 중 대구FC 세징야(56,133표)에 이어 최다 득표 2위(52,160표)를 차지했다.

안톤은 수비수(DF) 부문에서 42,582표로 가장 많은 득표 수를 얻었다. 올 시즌 대전에 입단한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 안톤은 20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 높은 헤더와 제공권, 대인마크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태클 성공 (21회), 인터셉트 (84회), 클리어 (149회) 등 주요 수비 지표에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끈 신예 스타 배준호도 미드필더 부분 ‘팬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배준호는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전에서 1득점 1도움으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 선수를 압도하는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로 U-20 월드컵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이창근은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를 갖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 이렇게 많은 표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달라는 격려와 응원이라 생각하고 리그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다가오는 팀 K리그 경기에서도 특별한 이벤트 매치를 위해 찾아오시는 팬분들에게 멋진 선방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톤은 “올해 처음 K리그에서 뛰며 최고의 팬 여러분 덕에 많은 행복한 경험을 하고 있다. 또 한 번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경험을 통해 또 한번 내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는다. 믿고 뽑아 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활약으로 즐거움을 안겨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배준호는 “좋은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언제가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다.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U-20 월드컵 이후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팀 K리그 경기를 통해서도 팬 여러분께 제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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