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청사 전경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비만율과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비만 프로그램 ‘리브트(Livt)’를 선보인다.

동구가 다이어트 대신 내세운 이름 ‘리브트(Livt)’는 Liv와 Thin의 합성어로 ‘내 몸 살리며 날씬해지기’라는 뜻이며 동구보건소가 새롭게 개발한 체중 감량법이다.

기존의 다이어트와는 완전히 다른 리브트(Livt)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3개월 동안 전문가와 함께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건강을 증진할 기회를 제공한다.

리브트(Livt)는 경제적 부담이 없는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비만 원인을 스스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체중을 재고 체중 그래프를 그리는 Livt-Navi 작성을 중심으로 즐겁게 운동하기, 대청호 건강스토리와 연계한 치유하기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20~60세 동구 주민은 오는 7월 7일까지 삼성보건지소 내 건강증진지원센터을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사전검사를 통해 희망자 개인의 신체 조건과 건강 위험 요인을 파악하여 개인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규승 동구보건소 전문경력관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처방은 체중감량 실패의 시작”이라며 “리브트(Livt)는 식이요법과 운동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존의 다이어트와는 다르게 건강한 뇌가 체중감량 성공의 핵심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3년 4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동안 비만이 늘며 주민의 건강이 위협받았다”며 “비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리브트(Livt)’가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자신이 감량한 체중 1kg당 1천 원씩 동구 천사의 손길에 기부하는 ‘살 나눔 캠페인’과 연계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며 향후 국가비만 예방관리 방안으로 보건복지부에 정책 제안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