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가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9년간 약 6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가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9년간 약 6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조은경 교수가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 과제에 선정돼 9년간 약 6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15일, 2023년 기초연구사업의 ‘리더연구’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대 조은경 교수가 생명과학-기초의학 분야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번 리더연구 과제에는 충남대 조은경 교수를 비롯해 총 7명의 연구자가 신규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조은경 교수는 의약학 1과제 연구책임자로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약 68억 원을 지원받아, ‘자가포식-면역대사 연결고리 해석을 통한 감염 제어 연구’를 수행한다.

조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감염 양상별 자가포식-면역대사 연결고리를 컨트롤하는 핵심 조절자/경로를 발굴하고, 생체방어 항상성 네트워크와 그 분자적 기전을 총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은경 교수는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 질환을 모델로 한 자가포식-면역대사의 통합적 조절 기전을 밝히고, ▲신규 핵심 조절자 발굴 ▲기능 및 분자적 기전 규명 ▲생체 면역 방어 항상성 조절 유전자간 네트워크 특이성 분석 및 해석 ▲방어시스템을 회피/교란하는 병원체 탐색을 통한 병인 기전 심층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조은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감염 특이적 병인과 방어면역 분자기전 해석뿐만 아니라 활동성 및 다제내성 결핵,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제어 전략 수립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향후 연구 결과는 미래 사회에 도래할 각종 신‧변종 혹은 기회감염 질환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적 표적 규명을 위한 감염 제어 플랫폼 기술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은경 교수는 1997년 충남대에 부임한 이후, 상대적으로 전공자가 드문 기초의학 연구 분야에서 남다른 연구 열정으로 창의적으로 세계적인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연구자다.

특히, 조은경 교수는 지난 2월, 충남대가 탁월한 수준의 연구 또는 교육업적을 달성한 교수에게 부여하는 ‘2023년 CNU 석학교수’로 선정돼 충남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서 연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07년과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edical Research Center)를 두 차례 유치해 센터 소장으로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문제인 결핵과 염증 질환에 대한 우수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조 교수는 3차례의 MRC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으며, ‘201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2010~2012년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 사업 우수성과 인증’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감염과 면역 분야의 세계적인 저명 학술지인 ‘Cell Host & Microbe’, 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 ‘Nature Immunology’, ‘Immunity’를 비롯하여 ‘Nature Communications’, ‘Autophagy’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결핵과 패혈증뿐만 아니라 감염-염증 질환 퇴치를 위한 새로운 학문적 발견을 제시하는 뛰어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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