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대규모 체육대회 행사가 19일 대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스포츠연맹이 공동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대전광역시, 소셜포커스, WBC복지TV,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여 치러진 가운데 17개 시도에서 선수 508명 등 8,700여명이 참여하며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장애인생활체육에 대한 전국적인 홍보로 저변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문화·체육활동의 복합적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여 상호 화합과 단결 그리고 지역 간 체육정보의 교류로 일체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 없는 신체를 통해서만 스포츠가 가능하다는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역시,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상을 보내고 계실 장애인 여러분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의미 깊고 보람찬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직접 참여하는 선수는 물론이고 열심히 응원하는 우리 모두가 서로 마음을 열고 화합하는 날이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정찬욱 회장은 “행사 관계자와 봉사자 등의 적극적인 준비에 힘입어 일류경제도시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기는 좌식 배드민턴, 휠체어 릴레이, 한궁, 빅볼굴리기, 볼튀기기, 팔씨름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경기결과 종합우승은 충남협회가 차지했으며 이어 2위 대구협회, 3위는 전북협회가 각각 자치했다. 이 외에도 열띤 응원으로 경북협회가 응원상을 받았고, 대전시협회가 모범상을, 세종협회가 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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