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

전시포스터
전시포스터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을 10월 9일까지 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한국의 비디오 아트 1세대인 박현기(1942~2000), 대전 미디어아트의 기반을 다진 육태진(1961~2008), 김해민(b.1957)의 주요 작업 8점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백남준으로 중심으로 정의되는 동시대 서양 미디어아트와 대비되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성과 구체성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세기 이후 새로운 기술매체가 야기한 미술개념과 형식의 급진적인 변화가 전시, 소장품 수집 등의 미술관 활동과 그 형태에도 영향을 끼쳤음을 가시화한다.

전통적인 미술개념이 ‘공간’과 ‘물질’ 중심에서 비물질적 특성이 강화된 ‘시간’과 ‘테크놀로지(technology)’기반의 뉴미디어 아트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보여주는 세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열린수장고 전시공간의 특성을 살려 작품 설치매뉴얼, 소장품 컨디션리포트 등 작품에 대한 기록도 오는 6월 초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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