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정 국악원 작은 마당서…윤초 코향임 초청 토크 콘서트 형식 진행

대전시립 연정 국악원(이하 국악원)이 지역 국악인 초청 2023  프로젝트 국악 대전 첫 번째 무대를 이달 28일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개최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 국악 대전은 판소리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 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대전시 무형 문화재 제22호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윤초 고향임을 초청, 50년 소리 인생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사시 사철의 풍경을 묘사하면서 세월의 덧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는 사철가를 시작해 춘향가 초입, 사랑가 진양, 이별가, 쑥대머리, 후일담 등을 구성지고 쭉 뻗은 성음으로 선보이며 춘향가 가운데 사랑가와 천자풀이는 제자들과 함께 뜻깊은 무대로 준비했다.

국악원에 따르면 윤초 고향임은 19세 당시 극단 민예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중 인간 문화재 오정숙 명창과 사제지간으로 만나 26세부터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네 바탕을 사사했다.

30세에 국립 창극단에 입단했고, 42세에 흥부가, 44세에 춘향가, 55세에 수궁가, 57세에 심청가를 완창했다.

50세에는 전주 대사습 놀이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향임은 38세인 1995년에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에 만학도로 입학해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동초제 판소리 춘향가 8시간 완창 최연장 최장 시간 기록을 갖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42-270-8500)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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