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8월 13일 이응노 미술관서…작품 비교 감상 위해 전시 2부로 나눠 구성

대전 고암 미술 문화 재단 이응노 미술관이 '70년만의 해후: 이응노와 박승무' 전시를 이달 25일부터 올 8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이라는 공간과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공유한 두 화가가 교류한 예술적 교감을 살펴보는 전시다.

동양화의 현대성을 꾀하며 고군분투한 이응노와 전통 회화를 고수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한 박승무는 서로를 정신적으로 존중하던 사이였지만 작품 성향은 달랐다.

이를 비교 감상하기 위해 전시는 2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는 박승무의 작품을 중심으로 1, 2 전시실에 '소하(小霞) 그리고 심향(心香)과 심향(深香)'이라는 소제목으로, 2부는 이응노를 중심으로 3, 4전시실에 '죽사(竹史) 그리고 고암(顧菴)'이라는 소제목으로 작가의 호에 따라서 시기별로 분류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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