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방문…다른 도시와 차별 대전 문화 브랜드 가치 높일 계획

14일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살펴보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미술관 전은자 미술관 학예 연구사.
14일 제주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해 작품을 살펴보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미술관 전은자 미술관 학예 연구사.

이장우 대전시장이 제주에서 '이건이 컬렉션' 대전 전시 방향을 모색했다.

14일 대전시는 이 시장이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 6월 대전에서 전시 예정인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다.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한 이 시장은 작품을 감상하고, 대여 작품 등을 협의 했다. 또 이중섭의 은지화를 실제로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특유의 기법과 선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협의에서 논의한 작품은 올 6월 대전 시립 미술관에서 개최할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국립 현대 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하나로 당초 50점을 대여해 전시할 계획이었지만, 한국 근현대 미술 제1세대 작가의 수작을 추가로 확보헤 시립 미술관의 기획력으로 다른 도시 전시와 차별성을 두고 대전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중섭은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며, 해당 미술관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향후 몇 년동안 작품 관람을 할 수 없어 반드시 이번 대전 전시에서 소개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작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 행보에 맞춰 이중섭 미술관 근처 기당 미술관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위한 시찰을 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일류 도시 대전의 문화 예술 위상을 높이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과 신화가 된 화가들은 올 6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시립 미술관 만년동 본관 1~2 전시실에서 선보이며, 다음 달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