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과학 사랑 음악회로 시작…50주년 성과·비전 공유 축제 분위기 지속 계획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전 대덕 연구 개발 특구의 모습.
올해 50주년을 맞은 대전 대덕 연구 개발 특구의 모습.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덕 연구 개발 특구 50주년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4일 대전시는 대덕 특구 50주년을 맞아 특구 50년 성과와 미래 50년 비전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20일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 홀에서 열리는 제12회 과학 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특구 5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28일에는 별 음악회, 천체 관측 등의 콘텐츠로 시민 천문대 일원에서 별 축제를 개최하고, 29일에는 시민과 과학 산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2023 과학 마을 어울림 마당 경기 대회가 열린다.

특히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과학 축제를 이달 27일부터 4일동안 엑스포 시민 광장과 과학 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과학 축제는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전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과학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 6월에는 과학 문화 확산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자치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과학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올 10월에는 엑스포 시민 광장 일원에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가칭 대덕 특구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구 기념 행사로 올 9월 대덕 특구 성과 전시회와 기술 사업화 박람회, 11월에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덕 특구 출연연과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한국 표준 연구원을 시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연연 개방을 올 5월 화학 연구원, 6월 생명 연구원, 7월 기계 연구원 순으로 확대하기고 했다.

과학 수도 대전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과학 현장 탐방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달 공무원을 시작으로 지역 리더를 포함한 대외 파급력이 강한 오피니언 리더까지 확대, 과학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 2월 대전 과학 기술 진흥원에 설치한 협력 사무소에서 대덕 특구 종사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 정책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이달부터 기술 교류회를 월 2회 개최해 지역 경제를 이끌고, 테스트 베드 기관을 정기적으로 매칭해 실증 테스트 베드 친화 도시 대전을 구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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