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지지자들의 힘 심대평 승리로

거대야당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심대평 승리자가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던 기반이 되었던 숨은 주역들은 과연 어떤 일물들일까?

현직국회의원들과 선거캠프에서 실질적인 살림을 모두 맡아 움직여온 인물들을 꼽아 보았다.

현직 국민중심당 국회의원인 류근찬(보령.서천)의원과 정진석(공주)의원은 선거 캠프를 꾸리기전부터 온힘을 다해 심대평을 뒤에서 밀었다.

국민중심당 류근찬(보령.서천)의원
류근찬의원은 “여기에서 진다면 우린 끝이야 끝나는 거지....”를 수없이 내뱉으며 그 말에 책임을 지려 하는 모습을 선거기간 내내 보여 왔다.

류 의원은 본선거가 시작되자 모든 개인 일정을 뒤로 한 채 서울과 대전 지역구인 보령을 오가며 가장 바쁜 일정을 보낸 사람 중 한사람 이다 힘들지 않으세요? 라는 기자의 질문에 언제나 웃으며 “힘들어 내 선거 할 때는 몰랐는데 대표님 선거 도와주려니까 힘들다” 라며 웃어 넘기는 그는 KBS 9시뉴스 앵커 출신답게 거리유세에 나서면 상대후보에 대해 논리정연하면서도 유권자들의 가슴속에 착착 와 닿

국민중심당 정진석(공주.연기)의원
정진석 의원 또한 류의원 못지않은 열정으로 심대표 선거에 올인 했다는 평이다 류 의원이 불도우저라면 정 의원은 탱크이었다.

거리유세장에서 맨 처음 유세의 길을 터는 인물이 바로 정진석 의원 이었다 굵직한 바리톤음색으로 지나가는 유권자의 발길을 되돌리게 하는 그는 심대표가 왜 당선이 되야 하는지 누가 대전과 충청도를 진정으로 아끼고 생각 하는지를 지역 유권자에게 설파(?)하기 시작 하면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목이 터져라 단상에서 외치고 있는 넉넉한 외모를 하고 있는 정의원을 호기심어

두 현역 국회의원의 바람잡기(?)가 끝나면 심대평 대표가 단상으로 올라가 한껏 달아 오른 유권자들 앞에서 “대전.충청의 자존심을 지키자” 라며 지켜보는 이의 자존심을 건들기 시작 상대후보가 소속 되어 있는 당에 대해 외친다 “누구도 대전 충청인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며 외치는 심대표의 대전.충청 지킴이론의 유세는 절정에 달한다.

류근찬, 정진석, 심대평의원들이 야전에 나가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목이 터져라 선거운동을 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안정된 선거캠프를 꾸려 나갔던 이소영 본부장과 이창수 실장이 있다.

이소영 (전 도시개발공사 사장)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이소영 선대본부장 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지냈던 이소영 본부장이 선대본부장으로 발표 되었던 당시는 모든 사람들이 다소 의아하게 생각 했었다 “정치에 상관없던 사람이 캠프를 이끌어 갈수 있겠나?”하는

선거 운동 기간중에 장모님 상까지 당했던 이소영 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서서히 잠재워 가기 시작 했다.

선거사무소개소 이후 안정되게 당선의 그 순간 까지 차분하게 관계자들을 독려하며 캠프를 이끌어 왔으며 각종 여론조사와 캠프를 오가는 유권자들의 “걱정하지마라 끝난 게임 아니냐”는 말에도 그는 시종일관 침착 했다 과장과 과언도 없었다 그저 “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개표시작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자신하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캠프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열심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이창수 실장 심 대표의 충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이창수 실장은 어쩌면 심 대표를 많이도 닮았다.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무서우리 만큼 뜨거운 열정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심 대표의 선거 출마 발언시점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그는 심 대표의 그림자 였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최대한 말을 아끼며 판세를 분석하기 시작한 이창수 실장의 날카로운 복심은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선거 판도가 서서히 심대표 쪽으로 기울어 가게 만들은 주역중에 주역이었다.

심대표의 중요 일정 자리에는 언제나 이 실장은 그림자 처럼 따라 붙어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거기에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순간에도 무엇인가를 찾는 그런 사람 이었다 “이번일 어떻게 판단하세요?” 가끔 황당한 말을 한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사소한 일이 벌어져도 캠프를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이 실장은 묵묵했다 카메라의 눈에도 잘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있었기에 심대표

국민중심당 대전시당 박명수 대변인
또 한사람 언제나 취재하는 기자들과 어울려 있는 사람 언제보아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 여자 박명수 대전시당 대변인 그는 기자들의 모든 불편사항을 헤아리며 언론속에서 선거운동기간 내내 있었다.

선거 캠프의 유일한 홍일점 박명수 대변인은 이번 선거의 주요 인물로 대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힘은 분명히 컸다 딱딱함에서 부드러움으로 바꾼 인물이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행복한 사람이다 아무것도 돌보지 않고 그저 심 대표를 도운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앞으로 “내가 아니면 나 잘나서 된거야”라는 모습이 비춰진다면 그들의 마음이 떠날 것이다.

국민중심당은 이제 처음 창당의 마음으로 돌아 가야한다 지난 531선거 때의 결과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 이번 4,25 보선의 승리는 심대평 대표가 잘나서가 아니다 대전.충청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도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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