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 행정 협의회서 합의…어린이 집 유아에게도 9만원 지원

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와 대전시 교육청의 교육 행정 협의회에서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내년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 집 유아에게 각각 13만원, 9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도 평균 9.6%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와 대전시 교육청의 교육 행정 협의회에서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내년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 집 유아에게 각각 13만원, 9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도 평균 9.6%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대전시와 대전시 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 1명 당 13만원을 유아 교육비로 지급한다.

17일 시와 시 교육청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날 교육 행정 협의회에서 합의한 사립 유치원 유아 교육비 지원, 무상 급식 단가 인상,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한 첨단 체육 시설 인프라 구축 등 중요 안건의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는 만3세에서 5세 유아 2만 3300명 가량에게 모두 269억원의 유아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만3~5세 사립 유치원 유아 약 1만 4800명에게 매월 표준 유아 교육비 13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192억 4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은 각각 50%씩 관련 예산은 분담하고, 지원 방식은 교육청에서 사립 유치원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 현재 이런이 집과 유치원은 관할 정부 부처가 달라 제도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 집 유아 8518명에게는 학부모 부담금 가운데 월 9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내년 예산은 76억 700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급식 단가는 초등학교 3800원, 중학교 4800원, 고등학교 5000원으로 올해 대비 평균 9.6% 인상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급식비 현실화로 성장기 학생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내년 무상 급식 예산 1283억원은 시와 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한다.

이와 함께 대전 체육 중·고등학교 복합 체육관 건립 사업비 가운데 시에서 총 사업비의 30%인 72억원은 3년동안 지원하기로 하는 등 열악한 체육 시설 인프라 구축에 시가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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