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12월 3·4일 덕수궁서…이론 학습·과학 실험으로 구성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 관리소가 이달 19일과 20일, 다음 달 3일과 4일 덕수궁 중명전 2층 강당에서 초등 학교 4~5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황제 고종 특별전 연계 체험 교육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진행한다.

교육은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비밀 외교 문서를 작성한 고종을 이해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초등 학생이 직접 고종의 비밀 정보 기관인 제국익문사 요원이 돼 황제 비밀 친서의 어새를 암호화하고 해독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이론 학습과 과학 실험으로 구성했다.

이론 학습은 외세로부터 국권 침탈의 위협을 당하는 대한제국의 당시 상황(1902~1910년),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고종의 노력, 고종이 설립한 황제 직속 비밀 정보 기관인 제국익문사의 조직과 활동, 제국익문사 관련 도장과 비밀 보고서 작성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 예정이다.

과학 실험은 제국익문사가 비밀 보고서를 작성하던 방법을 직접 사용해 고종의 비밀 친서에 찍히는 어새를 암호화하고 해독하는 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초등 학교 4~5학년 학생이며, 회당 교육 인원은 30명이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 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 고종 황제의 명으로 설립한 황제 직속 정보기관이다.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帝國益聞社督理)를 포함해 60명 가량인 이 기관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 대작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고종 황제의 숨겨진 눈과 귀가 돼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51-0752)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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